아이폰 통화 녹음 어떻게 할까? 녹음 방법 및 주의사항

2024.10.29일부터 아이폰도 통화녹음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아이폰은 사생활 보호를 명분으로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대방에게 알리지 않고 본인의 통화를 녹음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지만 이에 대한 국가별 법률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통화 녹음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해 아이폰의 큰 약점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공개 17년 만에 자체 앱을 통해 통화 녹음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른 언어의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기능 등 AI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애플 측도 그동안 막아왔던 통화 녹음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화 녹음 방법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을 시작하려면 iOS 18.1 이상의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아이폰 통화 녹음을 시작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단계별 절차입니다.

1. iOS 업데이트

•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하여 iOS 18.1 이상으로 업데이트하세요. 업데이트를 완료한 후 아이폰을 다시 시작하면 통화 녹음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2. 통화 녹음 기능 확인

• iOS 18.1로 업데이트 후, 설정 > 전화로 이동하여 통화 녹음 옵션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기본적으로 이 기능은 활성화되어 있으며, 원할 경우 여기서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3. 통화 중 녹음 시작

• 전화 통화 중, 화면 왼쪽 상단의 녹음 버튼을 탭 하여 녹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녹음을 시작하면 3초 뒤에 “이 통화는 녹음됩니다”라는 음성 알림이 나와 상대방에게도 녹음이 알려집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4. 녹음된 통화 저장 및 접근

• 통화가 종료되면 녹음된 파일은 자동으로 메모 앱의 “통화 녹음” 폴더에 저장됩니다. 여기에서 녹음 파일을 클릭해 재생할 수 있으며, 녹음 중 대화 내용이 실시간으로 자동 전사되어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녹음된 파일은 공유 기능을 통해 다른 앱으로 보낼 수 있으며, “오디오 공유” 옵션을 통해 파일 앱에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아이폰에서 타사 앱 없이도 통화 녹음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통화 녹음 시 주의 사항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처럼 자동으로 녹음이 활성화되는 기능은 없습니다.

 

통화 녹음을 위해 녹음 버튼 클릭 시 3초 뒤 "이 통화가 녹음됩니다."라는 음성이 나오고 화면 중앙에 녹음 관련 기능이 표시되며 녹음이 시작됩니다. 3초 뒤에 시작되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상대방에게 녹음이 된다는 사실이 고지가 되는 것에 대한 이슈가 있습니다. "통화가 녹음되는 것을 몰라서 찝찝했지만 저런 기능이 나와서 다행이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녹음한다고 미리 알려주면 그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냐", "있어도 못쓰는 기능이다", "실수로 녹음 버튼이 눌렸을 시에 상당히 난감할 것 같다"라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화 녹음 종료를 하기 위해서는 화면 중앙의 녹음 종료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버튼 클릭 후 "이 통화는 더 이상 녹음되지 않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고 녹음이 종료됩니다.